2007년 9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지닌 장점은 전날 읽었던 페이지를 그대로 띄워 준다는 데 있다. 굳이 첫 페이지를 지정해 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직장 업무에 도움이 되는 페이지를 열어 놓은 채 브라우저를 닫고 퇴근하는 순간 직장 업무는 머릿속에서 싹 지워버린다. 이렇게 하면 업무 연속성도 유지될뿐더러 집구석에서 다음날 해야 할 업무 따위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하는 공부는 밥벌이에 도움이 될 직장 업무의 연속이었으나 이제는 깔끔하게 그저 내 공부를 한다. 물론 술 마시는 시간을 조금 더 줄여야 하겠지만. (more…)

[유전=집행유예?]

누군가를 갈아 마셔버리고 싶다는 생각,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갈아 마셔도’ 시원치 않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상영작]

단 일주일 동안 장편만 백 편이 넘는 상영작이라니, 그림의 떡이로군.
그러나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영화는 너무도 많으니…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리다 ‘열정만 가지고 10년 공부하는 것 불가능하다. 그짓 하다가는 굶어 죽기 십상이다.’라는 글을 봤다. 열정이란 게 있다면 왜 일하면서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못하나? 일은 일이고, 공부는 공부다. 하루 10시간 이내로 일하는 직장이라면 하루에 4시간은 공부할 수 있다. 공부가 밥벌이까지 해결해 준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는 정말로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은 공부에 밥벌이를 연결시키는 순간 그 공부 글러 먹은 것이다.

: 4년 동안 죽어라고 온갖 잡다한 책들을 분류도 체계도 없이 읽어왔더니 바보가 돼 버렸다. 나야 말로 진지하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다. 남이야 뭘 먹고 살던가 나는 내 공부를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