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우아하게 살려면 피묻은 돈이 필요하더라.
: 애비나 애새끼나

오독은 저자의 주장을 자신의 프레임에 맞추어 재단할 때 발생한다.
: 어렵겠지만 먼저 저자의 입장에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시네마테크의 소개문에서 멜빌은 “혁명의 해인 1917년에 태어나 독일의 파리 점령기에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비록 1917년이 중요한 해이긴 하나 멜빌의 영화를 이해하는 방점으로서는 20세기를 여는 전쟁의 와중에 태어났음을 강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일 듯하다. 그는 20세기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사건들—첫 번째 전쟁 이후의 세계, 대공황, 두 번째 전쟁, 6·8—을 시기별로 겪었으며 자신의 내부에서 천천히 숙성시킨 세계를 하나하나씩 영화로 내보였기 때문이다. (more…)

고등학교 1학년 사회(대한교과서 p46)

-주요 하천의 하상계수-

한강: 1:393
낙동강: 1:372
금강: 1:299
나일강: 1:30
양쯔강: 1:22
라인강: 1:8
콩고강: 1:4

하상계수: 하천의 최소 유량과 최대 유량의 비
* 마인—도나우 운하: 90km(총 171km, 60%) 인공제방
* 경부운하: 총 530km (높은 하상계수로 수많은 물막이 공사가 예상)

딱 먹고 살만큼만 벌지만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는 직업이라 전부터 방을 작은 영화관처럼 꾸미고 싶었고, 이번 주에 실행에 옮겼다. 가장 저렴한 시스템으로 꾸몄지만 내 한 달 임금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하고 마치 암호 책처럼 꾸며진 리시버 설명서를 보며 이것저것 설정하며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이로써 한동안 굶어야 하겠고, 그나마 충족감 정도는 있으려니 했으나 별 감흥이 나질 않는다. 익명의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어두운 장막으로 몸을 가린 채 벌이는 숨겨진 감정의 교류가, 여기엔 없다. 단지 한쪽 벽을 채운 100인치 스크린이 드문드문 찾아오려는 시선의 외도를 막아준다는 것 하나만이 장점이다. 한 공간을 홀로 차지하고 영화를 본다는 것, 나는 토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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